재단 소장품,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

모산학술재단은 최근 기증받은 봉고정사 유품과 모산 선생이 소장해온 고문서 일부를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하였다.

모산학술재단과 모산학술연구소는 당초 봉고정사 유품의 목록작업을 계획했으나 한국국학진흥원의 국학자료목록 사업에 동참하기로 결정하였다. 따라서 한국국학진흥원 권진호 박사(국학기반본부장), 연구원 김주부 박사 및 학예사들이 12월 11일(금), 재단을 내방하여 유품을 검토하고 분류하였으며 봉고정사 유품(고서 16책, 고문서 1,511점, 서화 167점, 기타 20점)과 모산 선생 소장품(고서 161책, 고문서 50점, 서화 1점)을 기탁하였다.

모산 선생 소장품은 2019년 자체 목록작업을 거친 고문집 226권의 일부이며 <모산학술통신> 29호와 30호에 나누어 싣는 고서목록(329책) 과는 별개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은 기탁받은 자료를 수개월의 정리작업과 목록, 해제, 국역 작업을 거쳐 국학자료목록집을 간행할 예정이다.

1995년 설립된 한국국학진흥원(경북 안동시 도산면 퇴계로 1997)은 2002년부터 국학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하여 약 54만 여점을 기탁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문중 기탁자료는 목록집 발간을 통해 문중의 자긍심을 높이고 학계나 일반에게 공개함으로써 새로운 연구 자료로 활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